나영희가 김재영과 설인아의 관계에 충격을 받았다.

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는 김청아(설인아)와 구준휘(김재영)가 연인관계라는데 충격을 받는 홍유라(나영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KBS

김청아는 퇴근하는 구준휘의 차를 가로막고 “나와 나오라고 이 나쁜 자식아”라고 악다구니를 썼다. 이어 구준휘가 내리자 “집에 가는 거예요? 집이 어딘데요? 누구랑 사는데요? 가족은 어떻게 되는데요? 좋아하는 음식은요? 싫어하는 음식은요? 적어도 내가 어떤 사람이랑 만났는지는 알고 헤어져야 할 거 아니에요”라고 외쳤다.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며 김청아는 “이해는 못해도 납득은 돼야 이별이든 작별이든 받아들일 거 아니냐고요. 말해요, 갑자기 이러는 이유가 뭐에요. 대답해요, 비겁하게 도망치는 이유가 뭔지. 왜 갑자기 나한테 이렇게 말도 안 되게 구는 건지 거짓말 하지 말고 솔직하게 말하라구요”라고 말했다.

구준휘는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어. 널 처음 만난 날 말이야. 내 인생에 최악인 날. 널 볼 때마다 생각나서 힘들어. 널 생각할 때마다 떠올라서 널 생각하는 것도, 널 보는 것도 나한텐 고통이란 말이야. 매 순간이 고통스럽다고 나는”이라고 설명했다.

지켜보던 나영희는 차에서 내려 두 사람에게로 다가갔다. 이 순간 김청아가 쓰러졌고, 나영희는 그를 들춰 안는 구준휘에게 “내 차에 태워”라고 말했다. 그러나 구준휘가 이를 무시하려고 하자 “거기 안서? 엄마가 한다잖아, 엄마 차에 태워 어서”라며 “시키는대로 해, 따라오지도 말고 전화도 하지마. 안 그러면 네가 누군지 내가 말할 거야”라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