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미국 조지아 영화비평가협회(GAFCA) 4관왕을 차지함으로써 다음달 열릴 아카데미 수상에 청신호를 켰다.

사진=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미 할리우드 연예매체에 따르면 '기생충'은 조지아 영화비평가협회로부터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주제가상, 작곡상, 제작디자인상, 앙상블상 등 모두 8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이 가운데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을 획득했다.

특히 영화 시상식의 '빅3'로 꼽히는 작품·감독·각본을 싹쓸이해 영화제 관계자와 언론매체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기생충' 다음으로는 올해 골든글로브 작품상 수상작인 샘 멘데스 감독의 전쟁영화 '1917'이 촬영상, 제작디자인상, 작곡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강력한 경쟁작인 ‘1971’을 따돌리고 핵심적인 상을 독식함으로써 오스카 수상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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