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셰프이자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최현석의 사문서 위조 가담 의혹이 불거졌다.

17일 디스패치는 최현석이 전 소속사인 플레이팅컴퍼니 재무이사 등이 주도한 계약서 위조에 가담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F&B 회사 설립을 준비하던 한 시행사에서 최현석을 비롯한 유명셰프들과 함께 오라며 플레이팅컴퍼니 재무이사 B씨에게 이적을 제안했다. 그러나 최현석은 2018년 플레이팅컴퍼니와 7년 계약을 맺은 상태.

때문에 B씨 등이 원본계약서에 ‘을에게 지급할 금원이 2개월 이상 연체될 경우 자동 해지된다’는 조항을 추가했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을, 즉 최현석이 마약이나 도박, 성범죄 등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는 범죄행위에 연루되지 않을 의무가 있다는 조항에 대해 ‘이미지와 도덕성에 중대한 타격을 줄 수 있는’이라는 문구를 삭제시켜 손해배상 범위를 축소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해당 문구는 삭제한 이유가 최현석이 최근 사용하던 휴대전화가 복제돼 해커들로부터 협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해커들은 최현석에게 사생활 동영상 등을 빌미로 접촉해왔고, 응하지 않을 경우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B씨 등을 사문서 위조 혐의로 조사 중이며, 최현석은 위조된 계약서에 서명만 했을 뿐이라는 주장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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