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이 ‘보이스’와 유사성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29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OCN 토일오리지널 ‘본 대로 말하라’(크리에이터 김홍선/극본 고영재, 한기현/연출 김상훈/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에이치하우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사진=CJ ENM

김상훈 감독은 제한적인 공간에서 소리를 듣고 사건을 추리해 나가는 캐릭터가 등장한 ‘보이스’ 시리즈와 큰 틀에서 유사해보인다는 지적에 “보이스는 일반인이 들을 수 없는 소리를 듣는다면, 이건 현장에서 본 모습을 이야기해주는 걸 바탕으로 프로파일링 능력을 펼치는 두 능력자의 조합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다”라며 “‘본 대로 말하라’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다”라고 전했다.

‘보이스’, ‘본 대로 말하라’ 두 작품에 임하게 된 장혁은 “아무래도 감청을 해야하는 입장이고, 움직이지 못하면서 여러 이야기를 들으며 사건을 파헤치다 보니까 영화 ‘타인의 삶’이 생각나더라. 프로파일러가 (전해듣는 이야기를 통해) 감정적으로 흘러가면서 사건을 해결하고, 감정을 잡아야 했다”라고 설명했다.

도 “‘보이스’ 때는 범인을 잡고 미란다 원칙을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그 대사가 잘 완되더라. ‘보이스’ 때는 현장에 가서 잡다보니까 감정과 이성이 거기서 같이 표현이 됐다. ‘본 대로 말하라’에서 프로파일링이 이성적일 거 같지만,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감정과 논리적인 부분이 더 나오게 되더라. 그런게 좀 더 다르지 않을까 싶다. 상황 안에서 사건을 찾아가는 입장이다 보니 사건사건마다 다양하게 펼쳐진다”라고 밝혔다.

한편 OCN ‘본 대로 말하라’는 2월 1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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