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새’부터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까지 지난해와 경자년 초, 여성 영화들이 파워를 입증하며 승승장구했다. 2월 극장가에도 여성 중심의 영화들이 관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출격 대기하고 있다.
# ‘버즈 오브 프레이’, DC 여성 히어로 팀플 액션
2월 5일 개봉하는 ‘버즈 오브 프레이’는 히어로 영화 최초로 여성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해 팀플레이 액션을 펼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마고 로비,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저니 스몰렛, 로지 페레즈, 엘라 제이 바스코의 케미와 팀플 액션이 볼거리다. 특히 ‘수어사이드 스쿼드’ 이후 다시 한번 할리 퀸 역으로 돌아온 마고 로비의 저세상 텐션은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캐시 얀 감독은 DC 최초의 아시아계 여성 연출가다. 그는 “여성 관객들이 이 영화를 통해 공감했으면 좋겠다”고 지난 28일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밝혔다. 배우들도 “영화를 찍으며 여배우들끼리 유대감이 형성됐다”고 했을 정도. 그만큼 ‘버즈 오브 프레이’는 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영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작은 아씨들’, 오스카 점령에 나선 여성 영화인들
1994년 개봉한 클래식 무비를 리메이크한 ‘작은 아씨들’(2월 12일 개봉) 역시 ‘버즈 오브 프레이’와 함께 여성 영화인들로 대거 구성됐다. ‘레이디 버드’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감독상, 각본상 후보에 올랐던 그레타 거윅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시얼샤 로넌, 엠마 왓슨, 플로렌스 퓨, 엘리자 스캔런, 로라 던, 메릴 스트립 등 할리우드 신구 여배우들이 한데 뭉쳤다.
작품상, 여우주연상(시얼샤 로넌), 여우조연상(플로렌스 퓨) 등 올해 오스카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작은 아씨들’은 각기 다른 개성의 네 자매의 이야기를 다룬다. 자신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성장해가는 네 자매를 통해 여성의 위치와 현실을 보여준다. 올해 오스카 감독상 후보엔 여성 감독이 단 한명도 없다. 많은 여성 감독 중 그레타 거윅도 후보 지명에 실패해 할리우드 내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 ‘정직한 후보’, 할말 다하는 여성 국회의원
2월 5일 개봉하는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영화다. 이 영화는 남성들의 세계로 보여졌던 정치판에 여성 캐릭터를 집어넣으며 신선함을 준다. 또한 아내가 국회의원, 남편이 매니저 역할을 하는 설정으로 기존의 역할 분담을 깨뜨린다.
‘버즈 오브 프레이’ ‘작은 아씨들’과 같이 ‘정직한 후보’도 여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장유정 감독은 국회의원 주상숙을 통해 거짓말 못하게 된 캐릭터의 날 것을 보여주며 속 시원한 웃음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걸캅스’로 흥행에 성공한 라미란이 다시 한번 ‘여풍당당’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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