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감각을 끌어올리며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를 만나 3경기 연속골 도전에 나선다.

로이터=연합뉴스

2월 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토트넘과 맨시티의 경기가 펼쳐진다.

손흥민은 새해 들어 골 가뭄에 시달렸지만 지난 23일 노리치 시티와의 24라운드 경기에서 2-1 승리를 이끄는 결승 헤더골을 기록하며 7경기 침묵을 끝냈다. 또한 사우샘프턴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에서 선제골을 기록해 2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에릭센이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으로 떠났고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공백기가 길어지면서 손흥민의 중요도는 더욱 높아졌다. 손흥민은 맨시티에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1, 2차전 총 3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맨시티 킬러의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6위(승점 34점)로, 유로파리그 진출권인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4점)와는 승점 차가 없지만 득실차에 밀렸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보선 진출을 위해선 4위권을 노려야하는 상황. 현재 4위 첼시(승점 40점)를 따라잡으려면 맨시티와의 빅 경기 승리가 필요하다.

맨시티는 리그 2위(승점 51점)로, 최근 리그 5경기 무패(4승 1무)를 달리고 있다. 다만 1위 리버풀과 승점차가 19점이나 벌어져 리그 우승은 어렵게 됐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 6골을 몰아친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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