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이 장민호와의 진 최강전에서 승리했다. 

6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일대일 데스매치가 펼쳐졌다. 이날 본선 1라운드 진 장민호와 예선 진 김호중의 빅매치가 펼쳐졌다.

장민호는 구성진 가락, 폭발적인 고음으로 단숨에 자신이 왜 본선 1라운드 진인지를 확인시켜줬다. 무대를 완벽하게 제압한 장민호를 보며 김호중은 뒤에서 긴장해 물을 벌컥 마셨다. 

트로트와 한 서린 구슬픈 판소리 한마당이 만나 엄청난 울림이 전해졌고 마스터들은 기립박수를 치며 장민호의 무대에 극찬을 보냈다. 

김호중은 몸이 좋지 않았다. 감기가 걸렸는지 콧물이 나오고 기침을 하기 일쑤였다. 성대도 좋지 않았다. 그는 “팀 미션으로 산을 하나 넘었더니 한라산(장민호)이 또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호중은 김호중이었다. 완벽한 울림과 감정전달에 장민호마저 박수를 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미스터트롯’ 최고의 무대를 펼쳤다. 하지만 승자는 한 명. 마스터들의 선택은, 진과 진의 대결 승자는 김호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