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가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 나란히 탈락했다.

AFP=연합뉴스(레알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주니어)

7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20 코파 델 레이 8강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3-4로 졌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으로 레알 소시에다드에 임대간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친정팀을 상대로 선제골을 뽑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사크에게 후반 9분과 11분 연속 추가골을 허용해 0-3으로 끌려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4분 마르셀루의 골을 시작으로 추격의 고삐를 더욱 죄었지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실패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틱 빌바오에 0-1로 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48분 이냐키 윌리엄스에게 헤더 결승골을 허용해 허무하게 졌다.

스페인 최상위 리그와 각종 대회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했던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없이 코파 델 레이 4강 대진이 짜인 건 2009-2010시즌 이후 10년 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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