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야기’의 로라 던이 여우조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캡처

10일(한국시각)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이 열렸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한국영화 최초로 각본상을 수상했으며, 미술상 수상은 불발했지만 작품상, 감독상, 편집상, 국제영화상 수상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여우조연상 시상을 위해 지난해 ‘그린 북’으로 남우조연상을 받은 마허샬라 알리가 등장했다. 여우조연상 후보는 ‘밤쉘’ 마고 로비, ‘작은 아씨들’ 플로렌스 퓨, ‘조조 래빗’ 스칼렛 요한슨, ‘결혼이야기’ 로라 던, ‘리차드 쥬얼’ 캐시 베이츠였다.

수상자는 ‘결혼이야기’의 로라 던이었다. 스칼렛 요한슨과 애덤 드라이버, 어머니 다이앤 래드가 기뻐했다. 그는 “노아 바움백, 그레타 거윅 감독과 애덤 드라이버, 스칼렛 요한슨 등 우리 가족들 정말 감사하다”며 “특별히 이 상을 제 아이들에게 바치고 싶다. 너희들의 부모인게 정말 축복받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저희 아버지이자 전설인 브루스 던, 어머니 다이앤 래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로라 던은 골든글로브, 미국배우조합상(SAG),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모두 석권했다. 그는 ‘결혼이야기’에서 이혼 전문 변호사를 맡아 보는 이들을 사로잡는 걸크러시 매력과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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