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사태에도 불구하고 2020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 개최 준비를 착실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21일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쿄올림픽, 패럴림픽 개최 문제를 다시 검토하게 될지에 대해 “일본이 (코로나19에) 적절히 대응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신뢰를 받는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정부는 IOC, 올림픽조직위원회, 도쿄도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선수나 관객들에게 안심하고 안전한 대회가 되도록 개최 준비를 착실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스가 장관은 도쿄올림픽 개최를 놓고 해외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코로나19와 관련한 일본 정부의 대응을 IOC가 신뢰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올해 하계올림픽은 7월 24일, 패럴림픽은 8월 25일 각각 도쿄에서 막을 올릴 예정이다. 하계올림픽 개막을 5개월여 앞두고 전염성이 강한 코로나19가 일본에도 퍼지면서 사람이 많이 모이는 스포츠 행사와 각종 일반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되고 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확산이 대형 스포츠 행사인 올림픽 개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