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택연이 이연희를 살리기 위해 자폭을 택했다.

2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이하 '더 게임')에서는 구도경(임주환)과 함께 동반 죽음을 택한 김태평(옥택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도경은 김태평을 흉기로 찌른 후 "자수까지 하고 죗값 받겠다고 했는데 죽음이 안 바뀐 것은 너때문이다. 말해. 서준영(이연희) 죽음이 바뀌었지"라고 물었다.

김태평은 "바뀌었다고 하면 이번엔 믿을거냐. 20년 전에도 지금도 누구 말 때문에 이렇게 바뀐 것이 아니다. 네 선택이 여기까지 온 것이지"라고 반박했고, 구도경은 "닥치고 말해. 죽음이 바꼈냐고"라고 윽박질렀다.

같은 시간, 서준영은 김태평이 구도경을 데리고 사라진 사실을 알았다. 그는 김태평이 유서까지 적어 놓고 나간 사실을 확인하고는 모른 척하고 그냥 넘겼던 자신을 후회했다. 서준영은 급하게 김태평을 찾아나섰다.

김태평은 차안에서 찔린 곳을 부여잡고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서준영을 힘겹게 바라봤다. 그는 '당신을 살리려면 이 방법밖에 없는 것 같다. 미안해. 또 혼자 남겨둬서'라며 버튼을 눌렀고, 그 순간 두 사람이 타고 있던 차가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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