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한 실종, 사망사건이 같은 곳에서 일어났다.
2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2003년 평택에서 발생한 전옥분 사망사건의 미스터리를 파헤쳤다. 마을을 지키는 성황당 나무. 그 나무 아래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잡초들을 태우는 작업을 하다가 사체가 모습을 드러냈다. 뼈만 앙상하게 남았고 옷은 다 벗겨져 있었지만, 양말만 신겨져 있었다. 부검을 실시했지만 너무 오래 부식돼 증거를 찾을 수도 없었다.
정확한 사망 시점은 알 수 없지만 전문가는 시신 발견 2개월 전 사망한 것으로 봤다. 시신의 신원이 밝혀진 건 두 달 후. 그는 전옥분씨였다. 마을 주민들은 “작은 시골마을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게 충격적이었다”고 했다. 옥분씨는 가정적이며 성격 좋고 능력있는 여성이었다. 그런 그녀가 왜 백골이 될 때까지 버려져 있었던 걸까.
시신 발견 142일 전, 마지막으로 그가 목격됐다. 그와 함께 버스를 탄 고등학생은 옥분씨가 버스에서 내린 시간까지 기억했다. 밤 9시였다. 하지만 142일 후, 버스정류장에서 400m 떨어진 곳에서 옥분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이 발견된 곳이 도로 옆 밭이었던 만큼 뺑소니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전문가는 “골절이 하나도 없이 충격을 받고 시신 방치된 건 가능성이 없다”고 전했다.
전문가는 “성범죄 등 여러 목적으로 옷을 벗겼고, 저체온증일 경우 이상탈의 현상으로 옷을 벗었을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당시의 날씨는 20도가 넘어서 저체온증이 발생할 가능성은 없었다. 현장에서 사라진 건 옥분씨만이 아니었다. 이 사건 3년 전에 고등학생이 행방불명된 것. 바로 송혜희 실종사건. 혜희씨가 사라진 곳이 옥분씨가 실종된 곳이었다. 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향하던 그 길에서 그녀들에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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