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의 대선 경선 초반에 돌풍을 일으켰던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중도 하차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 통신 등 미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부티지지 후보 캠프는 1일(현지시각) 부티지지 후보가 향후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사우스벤드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다.

부티지지는 지난 3일 민주당 첫 경선지인 아이오와에서 깜짝 1위라는 대역전극을 쓰며 주목 받았다. 38세라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중도 성향의 공약과 사우스벤드 시장으로서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트럼프를 이길 젊은 얼굴을 찾던 민주당 당원들의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전날 열렸던 4번째 경선인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8.2%의 득표율로 4위에 그치자 이 같은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부티지지의 공약이 소득 불평등, 기후변화 등 민주당 기성당원들이 큰 관심을 보이는 분야를 거의 담고 있지 못하다는 점에서 버니 샌더스의 상대가 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부티지지 후보의 사퇴로 민주당의 대선 경선 후보는 모두 6명으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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