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에서 탈락했다.

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FA컵 5라운드(16강)에서 토트넘이 승부차기 끝에 노리치 시티에 무릎을 꿇었다.

전반 13분 얀 베르통언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토트넘은 후반 33분 요십 드르미치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연장전까지 치르게 됐다.

두 팀 모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으로, 주말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어 체력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연장 전후반 30분에서 승부를 보지 못한 채 승부차기로 넘어갔다.

토트넘은 2번 키커 에릭 라멜라, 4번 트로이 패럿, 5번 제드손 페르난데스가 연이어 실축하며 노리치에 승부차기 2-3으로 패했다. 공식적으로는 무승부(90분 경기)로 처리되지만, 토트넘은 이날 노리치에 패하면서 최근 모든 대회 4경기에서 승리가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