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AP=연합뉴스

4일(현지시각) AP 통신 등 외신들은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레이스를 진행 중인 블룸버그가 경선 레이스를 중단하고 바이든 지지 선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블룸버그와 바이든은 중도 대표 자리를 놓고 경합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블룸버그가 14개주 경선을 치른 ‘슈퍼 화요일’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으며, 단 한 곳도 승리하지 못했다.

블룸버그는 “바이든은 트럼프 대통령을 꺾을 최선의 인물”이라고 해 그의 사퇴와 지지선언으로 바이든의 경선 레이스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1월 뒤늦게 출마 선언한 블룸버그는 막강한 재력과 바이든의 초반 부진으로 중도파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그는 초반 경선을 건너뛰고 ‘슈퍼 화요일’에 집중한다는 전략을 세웠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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