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한 달간 무관중 경기로 치뤄진다.

AP=연합뉴스

4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정부는 코로나19 여파로 한달 동안 열릴 모든 스포츠 이벤트의 무관중 경기를 결정했다.

이탈리아는 북부 지역에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다. 보건당국은 4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의 누적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587명 증가한 308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107명으로 잠정 파악됐다.

중국 이외 국가 중 가장 사망자가 많으며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사율은 3.46%다. 이에 이탈리아 축구는 4월 3일까지 선수와 팬들의 안전을 지키고자 관중 없이 경기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탈리아의 1개월 무관중 경기 결정은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스페인, 독일, 프랑스 등으로도 코로나19의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다른 리그들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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