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브랜드 ‘지방시’가 창립자이자 프랑스 패션디자이너 위베르 드 지방시를 추모했다.
13일(한국시간) 패션브랜드 ‘지방시’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위베르 드 지방시의 사진과 함께 그를 추모하는 글이 게재됐다. ‘지방시’ 측은 “프랑스 패션계의 주요 인물이자 반세기 이상 파리의 세련되고 우아한 모습을 상징해온 신사인 설립자 지방시의 죽음을 알리게 돼 슬프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의 항구적인 영향력과 스타일에 대한 접근 방식은 오늘날까지 반향을 일으켰다. 그가 매우 그리울 것”이라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위베르 드 지방시는 1927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파리국립미술학교를 졸업하고 1952년 ‘지방시’를 설립했다. 그는 여성스러우면서도 시크한 디자인의 드레스로 명성을 얻었다. 이후에도 간결하고 절제된 라인으로 여성의 우아함을 극대화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당대 최고의 스타였던 오드리 햅번은 1961년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지방시의 ‘리틀 블랙 드레스’를 착용해 패션 아이콘으로 우뚝 서게 됐다. 이후 오드리 햅번은 지방시와 약 40여 년간 디자이너와 고객으로서 우정을 이어나갔다.
한편 AP통신에 따르면 지방시의 동거인 필리프 브네는 이날 향년 91세로 별세했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방시는 지난 9일 잠을 자던 도중 사망했다.
관련기사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21일 개헌안 발의”…초안 보고
- 방글라 여객기 네팔 공항 인근서 추락 "최소 50명 사망 추정"
- 헨켈홈케어코리아, '퍼실 겔 컬러' 유해성 논란에 "다른 제품" 해명
- '유해성 논란' 피죤, 사과문·환불 절차 공지…퍼실 측 공식입장 無
- 터키 재벌가 ‘미나 바사란’, 파티 후 귀국하다 비행기 추락 사망
- 정봉주 vs 민국파, 가열되는 진실공방...그날 그들은 무얼했나?
- 안희정 “아내가 더 힘들 것” 발언에 쏟아지는 비난여론
- ‘소환 D-1’ 이명박 측 “검찰수사는 정치보복” 입장변화 無
- 류여해 “홍준표, 배현진 얼굴 평가도 성희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