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공녀’(감독 전고운)를 통해 스크린으로 컴백한 이솜이 13일 오후 서울 명동 CGV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솜은 이 자리에서 최근 몇달 사이 영화계는 물론 사회 안팎으로 불고 있는 ‘미투(#Metoo)’ 운동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솜은 지금까지 줄곧 제 색깔이 분명한 캐릭터를 연기해왔다. 그녀는 “주체적인 캐릭터가 좋다. 그런 여성 캐릭터들이 매력 있다. 운 좋게 그런 캐릭터들을 만나왔다”라며 작품 선정 기준을 전하기도 했다.
20대 초반부터 모델로 데뷔한 이솜은 이후 안방극장과 스크린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왔다. 또래 여배우들 중 누구보다 연예계에 깊숙이 발 담궈온 이솜에게 최근 ‘미투’ 운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물었다.
그녀는 “미투 운동에 대해서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명료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미투 운동이 더 구석구석 퍼져서 사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 사회 면면에 숨은 피해자들과 상처받으신 분들이 앞으로는 없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미투’ 운동의 반향이 장기적으로 갈 것 같냐고 전망을 묻는 말에는 “장기적으로 갔으면 좋겠다”라며 단편적인 사례들로 그치지 않길 바라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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