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방 구직자들의 취업이 더 어려운 가운데, 지방에 거주하고 있는 구직자 10명 중 3명은 일자리를 얻기 위해 서울로 입사 지원하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잡코리아

취업 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올 상반기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신입직 취업준비생 2,293명을 대상으로 '거주지 별 취업 선호 지역'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이들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별로 실제 취업을 선호하는 지역에 대해 교차분석한 결과, 절반에 달하는 49.9%가 서울로 취업하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거주 지역별로 분석해보면, 서울지역 거주 구직자들의 경우는 대부분인 90.9%가 서울로 취업을 선호했으며, 서울을 제외한 다른 지역 구직자들의 서울 취업선호 현황은 30.6%로 조사됐다.

서울을 제외한 타 지역 중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취업 선호도가 가장 높은 곳은 '울산(81.4%)'이었으며, 반대로 가장 낮은 곳은 '강원도 지역(46.3%)'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다음으로 거주지역의 입사지원 선호가 가장 높은 지역은 △대전이 73.4%였다. 그 뒤로 △부산(73.0%) △전남(66.7%) △광주(63.4%) △인천(63.3%) 등의 순이었다. 상대적으로 대도시권이 상위권을 많이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거주지역 취업선호도가 가장 낮은 지역은 강원지역으로, 46.3%만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강원지역으로 취업을 선호했다. 경기도 역시 47.3%로 낮은 편이었다. 경기도 지역 거주 구직자들의 경우는 타 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서울과 인접하고 있어 서울로의 취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46.2%로 높았다.

다음으로 경북지역도 거주지역 취업선호가 56.1%로 타 지역에 비해 낮았으며, △대구(57.3%) △충청(58.1%) 경남(59.6%) 등의 지역도 비교적 거주 지역 취업선호도가 낮은 지역으로 집계됐다.

서울을 제외한 지방 구직자들 중에서 서울에 있는 기업으로 취업을 선호하는 구직자들이 많은 지역은 경기지역(46.2%)과 인천(28.8%)이 많았으며, 이 외에 지방에서는 강원도가 29.3%%로 높았다. 다음으로 △충청(23.3%) △대구(18.8%) △전북(17.8%)  △광주(16.9%) 등의 순이었다.

반면, △제주(7.7%) △울산(9.3%) △전남(10.0%) △부산(14.4%) 등 남부지역의 경우는 타 지역에 비해 서울 취업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거주지역별 취준생들의 희망연봉을 분석한 결과, 서울 지역이 2,828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울산 2,695만원 △대전 2,679만원 △대구 2,678만원 △경남 2,656만원 △경기도 2,655만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취준생들의 희망연봉이 낮은 지역은 △제주지역이 2,500만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이 외에 △광주 2,582만원 △전북 2,587만원 △충청 2,605만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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