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은 가왕 조용필이 8년 만에 ‘불후의 명곡’에 재림한다.

 

 

14일 방영된 KBS 2TV ‘불후의 명곡’ 마지막 부분에는 다음주 예고편이 소개되며 조용필이 등장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조용필은 “8년 전 콘서트 분장실에 화환이 하나 놓여 있었다. ‘불후의 명곡’이란 이름표가 붙은. 그 때부터 언젠가 이 프로그램에 나가게 되겠구나란 생각을 했다”며 무려 8년간 이어온 인연을 소개했다.

또한 MC 신동엽이 들뜬 모습으로 전설 석에 앉은 조용필에게 “단 네 마디...제발...한 번만 해주세요”라고 거듭 부탁을 했고, 조용필은 방청석을 가득 메운 팬들을 향해 특유의 카랑카라안 고음으로 “기도하는~”을 절규했다. 방청석은 환호와 감동으로 물들여졌다.

 

 

지난 9일 진행된 조용필 편 특집 녹화에는 김종서, 김경호, 박정현, 김태우, 바다, 하동균, 린, 정동하, 알리, 장미여관, 손준호, 김소현, 민우혁, 환희, 다비치, 한동근, 세븐틴(디노 조슈아 버논)이 출연했다. 세대와 장르를 달리하는 이들 모두 조용필 ‘성덕(성공한 덕후)’ 가수임을 스스로 고백했다. 기념비적인 조용필 편은 오는 21일, 28일, 5월5일에 걸쳐 3주간 전파를 탄다.

한편 조용필은 오는 5월12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 광주, 의정부 등에서 50주년 기념 투어 ‘땡스 투 유(Thanks to you)’를 개최한다.

 

사진= 김소현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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