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가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에 대해 시료를 취득해 방사능 분석에 착수 했다고 밝혔다.
 

(사진=픽사베이, 해당 사건과 관련 없음)

원안위는 대진침대로 조사팀을 보내 해당 모델 제품의 매트리스 커버 시료를 얻었다며 "방사능 농도를 분석해, 제품에 의한 피폭방사선량을 평가할 예정이며 유사 제품의 안전성도 평가하겠다"고 전했다.

국내 중소 침대 제조업체인 대진침대가 판매한 침대에서 다량 검출된 ‘라돈’은 폐암을 유발하는 물질이다. 해당 제품은 당초 음이온을 발생시킨다며 침대 매트리스에 광물 파우더를 넣었고, 여기서 라돈이 방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실내라돈저감협회는 실내 기준치의 3배가 넘는 라돈이 검출 됐다고 밝혔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도 감마선 측정을 통해 대진침대 매트리스에 라돈을 방출할 수 있는 우라늄과 토륨이 발견된다는 것을 확인하며 논란이 가속됐다.

문제의 파우더는 대진침대가 2010년 출시한 네오 그린, 모젤, 벨라루체, 뉴웨스턴 등 4개 모델에 쓰인 것으로 파악됐다.

라돈은 무색, 무취, 무미의 기체로 폐암 유발 1급 물질로 분리된다.

한편 대진침대 측은 라돈 검출 논란에 대한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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