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신임 원내대표가 당선 인사를 전했다.

11일 홍영표 신임 원내대표가 당선 인사말을 통해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한반도 평화체제를 반드시 앞당기고 국민의 삶이 나아지는 국정운영을 통해 보답해야 한다”라며 “한반도 평화를 준비하는 원내대표, 국정을 주도하는 책임여당의 원내대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 길에서 제가 가진 모든 힘을 다 쏟겠다”라며 “의원들이 항상 든든한 버팀목이 돼서 함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 달 넘게 국회 파행이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 “상황은 어렵지만, 국민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국회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 중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찾아가 “선거가 끝나자마자 제일 먼저 왔다”라고 인사를 건네며 “건강이 제일 중요하니까 단식을 푸시고 이야기를 해서 좀 해결합시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시기니 빨리 국회를 정상화하는 방향으로 함께 노력하자”라며 "같이 노동운동을 한 사람으로서 대화와 타협으로 서로 진정성을 갖고 풀면 못 풀 게 없다”라고 타협을 요구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내가 몸이 너무 안 좋다. 민주당은 집권당이니 야권을 포용하고 배려해야 한다”며 이날 오후 별도로 만남을 가지고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의를 제안했다.

그러나 홍영표 원내대표는 "당의 입장이 있으니 나중에 보자. 상황을 파악해봐야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는데, 지금 내가 아무것도 모르니 바로 이야기를 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