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콘텐츠 기업 CJ E&M(대표이사 김성수)이 믿고 보는 나영석 사단의 ‘꽃보다 할배’의 새 시즌, ‘프로듀스48’을 시작으로 ‘미스터 션샤인’ 등 블록버스터급 오리지널 콘텐츠의 방송을 올해 하반기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믿고 보는 채널 tvN은 물론이고 독특한 아이돌 선발 시스템으로 화제성을 몰고 다니는 Mnet의 프로그램까지. 탄탄한 CJ E&M 하반기 라인업을 살펴보자.

 

◆ 나영석 사단, 시즌제 예능 ‘꽃할배’ ‘신서유기’ 컴백
 

믿고 보는 나영석 사단의 시즌제 예능이 돌아온다. 국내를 넘어 중국, 미국, 유럽 등지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글로벌 예능 ‘꽃보다 할배’ 시리즈가 2015년 이후 3년 만인 오는 6월 tvN에서 새 이야기를 선보인다.

인터넷 방송으로 시작해 젊은 마니아층이 탄탄한 국내 최초의 웹 예능 ‘신서유기’ 역시 하반 기 시즌5를 첫 방송할 계획. 지난 시즌에서 스핀오프 ‘강식당’, ‘꽃보다위너’를 만들어내며 폭발적인 화제성을 보여준 ‘신서유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CJ E&M 관계자는 “’꽃할배’, ‘신서유기’ 시리즈 등 검증된 콘텐츠의 시즌제 도입을 공고히 해 CJ E&M만의 우수한 경쟁력 및 미래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톱 미디어 기업 및 디지털 플랫폼사를 활용한 수익을 다변화하고 세계적인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 '명품 연출+대박 캐스팅' tvN표 웰메이드 드라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와 배우의 만남도 예고됐다. 우선 7월 첫 방송을 앞둔 ‘미스터 선샤인’은 ‘도깨비’, ‘태양의 후예’로 흥행신화를 이끈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감독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여기에 이병헌, 김태리 등 스크린을 종횡무진 하던 화려한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제작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현빈이 3년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선택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역시 하반기 tvN의 주목할 라인업 중 하나다. ‘W’, ‘삼총사’, ‘나인:아홉 번의 시간여행’을 집필한 송재정 작가와 ‘옥탑방 왕세자’, ‘원더풀 마마’, ‘미세스 캅’, ‘비밀의 숲’을 연출한 안길호 PD가 만났다. 업계에서는 ‘미스터 선샤인’에 이어 11월 방송예정인 판타지 멜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도깨비’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한류 역사’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 탄생부터 글로벌, ‘프로듀스48’
 

지난해 11월 ‘2017 MAMA in Japan’을 통해 한국과 일본에 첫 공개된 ‘프로듀스48’도 오는 6월 Mnet에서 첫 선을 보인다. 국민 프로듀서가 선택한 최초의 한일 걸그룹을 목표로 펼쳐질 ‘프로듀스48’은 아키모토 야스시의 탁월한 프로듀싱 능력의 산물인 ‘AKB48’과 Mnet의 대표적인 아이돌 선발 프로그램인 ‘프로듀스101’ 시스템을 결합한 초대형 프로젝트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국민 프로듀서 대표로, 가수 이홍기, 소유, 치타와 안무가 배윤정, 최영준, 메이제이 리가 트레이너로 참여한다.

 

◆ 차별화된 콘텐츠로 승부수 ‘갈릴레오’ ‘대탈출’

tvN은 주말 예능 블록을 신설해 새로운 시즌형 예능을 대거 방송한다. 국내 최초 미국 화성탐사 연구기지에서 과학을 실험하는 신개념 SF 버라이어티 ‘갈릴레오’(이영준PD, 하지원, 김병만 출연)를 비롯해 유튜브 업로드 영상의 조회수로 경비를 얻어 유럽 여행을 떠나는 버스킹 버라이어티 ‘이타카로 가는길’(민철기 PD, 윤도현, 하현우 출연), 추리 예능의 대가 정종연 PD의 예능 ‘대탈출’(강호동 출연)까지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CJ E&M은 오는 7월 1일 CJ 오쇼핑과의 합병을 앞두고 국내 최초의 콘텐츠 커머스 기업으로 광고 수익, 유통 확장 등 합병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합병 후 콘텐츠 IP의 초기 기획단계부터 콘텐츠-커머스 공동기획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힌 CJ E&M은 향후 미디어 커머스 등 신규사업을 통한 콘텐츠의 가치가 보다 상승할 전망이다.

 

사진=CJ E&M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