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한국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김계관 북한 제1외무성의 담화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그는 “따뜻하고 생산적이다. 아주 좋은 뉴스를 받았다”며 “이것이 어디로 이르게 될지 곧 알게 될 것이다.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번영과 평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하루 전일 24일, 트럼프 태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을 전면 취소한다는 서한을 발표했다. 최근 북한이 강경한 태도로 돌변하자 백악관 안팎에서 북미회담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던 가운데 내린 결정이었다.

특히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담화가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선희 부상은 외무성은 통담화에서 '리비아 모델'을 언급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비난하며 “미국이 우리를 회담장에서 만나겠는지 아니면 핵 대 핵의 대결장에서 만나겠는지는 전적으로 미국의 결심과 처신 여하에 달려 있다”고 위협성 발언을 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극도의 분노와 공개적 적대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후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담화를 발표하며 대화 의지를 보인 것.

이런 가운데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이 내달 12일에 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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