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푸에고 화산 폭발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중미 활화산 가운데 하나인 과테말라 푸에고 화산이 폭발해 최소 25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44km 거리에 있는 푸에고 화산이 화산재와 용암을 분출했으며, 이 영향으로 인근 마을이 검은 화산재와 연기로 뒤덮였다.

과테말라 재난당국은 화산 폭발로 인한 사망자를 7명으로 집계했지만, 산미구엘 로스 로테스에서 시신 18구가 발견되며 사망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게 됐다.

더불어 실종자 수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어, 앞으로도 희생자의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현재까지 재난당국이 파악한 부상자 수는 20명이다.

인근 지역의 3천 100명이 대피했지만, 이번 화산 분출은 170만 명이 사는 지역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테말라시티를 비롯해 사카테페케스, 치말테낭고, 에스쿠인틀라 일대에는 여전히 화산재가 떨어지고 있다. 관광지인 안티과의 거리와 집도 화산재로 뒤덮여 불안감을 조성했다.

당국은 화산재로 인해 항공기가 위험헤 처할 수 있다며 과테말라시티 국제공항을 폐쇄한 상태다.

현재 수백명의 구조대원과 소방대원, 경찰, 군 병력이 현장에서 생존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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