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50표차로 박홍률 민주평화당 후보에게 승리를 거뒀다.
 

14일 박지원 의원 텃밭이라고 불리는 전남 목포 시장선거에서 김종식 후보가 당선됐다. 개표 초반만 하더라도 현직 시장인 박홍률 후보의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투표함을 열수록 조금씩 격차가 좁혀지며 끝내 김종식 후보의 역전승이 그려졌다.

김종식 후보는 5만 6천 112표(47.66%), 박홍률 후보는 5만 5천 962표(46.02%)를 얻으며 단 150표(0.13%) 차로 승부가 갈렸다.

목포시장 개표는 개표기 고장 등으로 11시간만에 당선인이 결정됐다.

김종식 당선인은 국내 최초로 '2곳 기초단체장'으로 선출되는 지방 정치사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박홍식 후보 측이 선관위 측에 투표함 보전을 신청하며 현재 목포시장 선거는 재검표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목포시장 선거는 김종식 후보와 박홍률 후보의 양강 구도 속에 정의당 박명기 후보, 한반도미래연합 김성남 후보 4파전으로 전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