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포항 고속도로 범서 제2터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2일 낮 12시 27분경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울산~포항고속도로 범서 제2터널에서 화재가 발생해 23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은 화물차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1시간여 만에 진화작업이 마무리됐다.

사고 당시 600m 길이 터널 안에는 차량 20대 가량이 운행 중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운전자와 동승자를 비롯 23명이 연기를 흡입했으며 이 중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뒤쪽에 있던 운전자들에 따르면 당시 불꽃이 강해 후진하며 대피하다가, 터널 내 조명이 꺼지자 대부분이 차에서 내린 후 뛰어서 밖으로 빠져나갔다.

화재차량은 사료를 싣고 울산에서 포항으로 향하던 8t 화물차로 밝혀졌다. 운전자는 “갑자기 타이어에 펑크가 나면서 화재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소방당국은 터널 내 모든 차량을 이동 조치하고 연기를 빼내면서 혹시 있을지 모를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