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변산’의 이준익 감독과 주연 박정민이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출연했다.

7일 SBS 파워FM 라디오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이준익 감독과 배우 박정민이 출연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싱글리스트DB)

이준익 감독과 박정민은 영화 ‘동주’에 이어 ‘변산’으로 재회하게 됐다. 2년 만에 ‘씨네타운’을 다시 찾았다는 말에 이준익 감독은 “씨네타운은 참 따듯하고 좋다”고 인사를 전했다. 박정민 역시 “씨네타운 따듯하고 참 좋다. 박정민이다”라며 이준익 감독의 멘트를 따라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감독과 배우 사이였지만 두 사람은 격의 없는 대화를 보여줬다. 이준익 감독은 박정민의 매력이 ‘좁은어깨’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박정민은 “콕 집어서 이야기 안 하셔도 된다”라며 형제처럼 투닥 거렸다.

이준익 감독은 ‘변산’이 ‘동주’,’박열’에 이은 청춘 3부작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이라고 소개되고 있는 것에 대해 “그걸 염두해 두고 찍은 게 아닌데 홍보팀에서 그렇게 한 거다. 앞으로 또 나오면 어떻게 하냐”라고 털어놨다.

영화의 소재로 쓰인 힙합에 대한 이야기도 전해졌다. 이준익 감독은 비와이를 좋아한다며 “'박열' 때 콜라보도 했다. 이 영화에 더콰이엇, 던밀스 등 래퍼들이 나온다. 그렇다고 랩 중심의 영화라고 하면 곤란하다. 래퍼가 주인공인 영화 속 삶의 모습”이라며 의도한 바를 전했다.

박정민은 이날 청취자들의 빗발치는 요구, 그리고 주변 분위기에 휩쓸려 라이브로 랩을 선보였다. 하지만 부끄러워서인지 미처 끝맺음을 하지 못했다. 그는 “계속 랩한 게 생각난다. 이건 장난이고 영화에서 확인하실 수 있다. 여기서 랩을 잘하는 것도 웃기지 않냐”라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

한편 영화 '변산'은 현재 전국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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