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드릭 라마가 오늘 잠실의 밤을 물들인다.

30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장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4 켄드릭 라마’ 콘서트가 열린다.

켄드릭 라마는 퓰리처상을 받은 세계적인 힙합 뮤지션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내한공연을 하게 됐다.

지난 29일 일본 후지룩 페스티벌 공연 뒤 한국에 들어온 켄드릭 라마는 이날 여러 장르를 결합한 특유의 음악 세계로 국내 팬들을 안내할 예정이다.

단순히 힙한 뮤지션으로 켄드릭 라마가 주목받는 것은 아니다. 그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힙합 뮤지션으로 철학적인 가사와 정치적인 퍼포먼스, 장르를 결합하는 음악으로 전세계적인 팬들을 서느리고 있다.

아쉽게도 이번 방한에서는 공연 외에 기자회견이나 공개 행사는 따로 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켄드릭 라마는 입국 전 한국 음식을 먹고 싶다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겉절이, 얼갈이 된장국, 파전 등 한식을 주문하며 각 음식의 이름을 'geotjeori' 등 영문으로 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켄드릭 라마의 첫 내한공연은 보조경기장 2만석이 모두 매진됐다. 19세 이상 관람가, 그리고 비교적 비싼 가격에도 예매 시작 하루 만에 전량 판매되며 그의 저력을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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