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강원도 홍천의 기온이 41도에 이르렀다.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1일 오후 홍천의 낮 기온은 41도까지 치솟았다. 이날 오후 2시 20분 40.3도를 넘어 역대 기록을 남긴 것에 연이어 또 기록이 깨진 것이다. 홍천의 관측소는 홍천군 홍천읍 연봉리에 있다.

홍천의 41도는 1904년 부산·인천에, 1907년 서울에 현대적인 기상관측 장비가 도입된 이후 가장 높은 온도 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1942년 8월 1일 대구의 40도였다. 이어 경북 의성 올해 7월 27일 39.9도, 충북 추풍령 1939년 7월 21일 39.8도 순이다.

올해는 지난 11일 장마가 일찍 끝난 후 전국적으로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티베트에서 발달한 대륙 고기압이 북태평양 고기압에 힘을 더해 한반도 기온이 올라가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9.6도였다. 이 역시 지난 1907년 이래 최고 기온이다.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건강을 위해서는 야외 활동을 삼가고 수분과 염분을 수시로 섭취해야 한다.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등을 겪는다면 즉시 활동을 멈추고 햇볕이 닿지 않는 서늘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의학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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