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시작된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를 통해 숨은 보험금 2조1426억원이 주인을 찾았다.

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8일부터 올해 6월 말까지 '내보험 찾아줌' 조회를 통해 주인을 찾아간 보험금은 2조1426억원이다. 건수로는 187만건, 1인당 약 115만원 꼴이다.

중도보험금이 1조2947억원(142만3000건), 만기보험금 5501억원(12만3000건), 사망보험금 1189억원(1만1000건), 휴면보험금 1789억원(31만4000건) 등이다.

금융위원회는 하루 평균 1만명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위원회는 또 보험사들의 숨은보험금 검색 범위를 확대하고, 온라인 보험금 청구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내보험 찾아줌'에서 숨은보험금을 조회한 뒤 각 보험사 온라인 청구 시스템으로 바로 접속하는 링크 기능을 신설할 예정이다. 보험금 청구 전에 유선으로 상담을 받고 싶은 이들을 위해 보험사 측이 일정 기간 이내에 소비자에게 연락하는 '콜백' 서비스도 도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