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스태프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일 스포츠조선은 복수의 방송관계자 말을 빌려 "지난 1일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포커스플로어 스태프 A씨가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월 31일과 1일에는 드라마 촬영 스케줄이 없었지만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촬영이 강행됐다. 이 때문에 아직 경찰조사가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일사병 등으로 인한 온열질환 사망 혹은 과로로 인한 사망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현재 SBS 측은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

이와 관련한 국민청원도 등장했다. 이날 ‘사람이 또 죽었습니다. 방송드라마 환경 제발좀 바꿔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에는 “더위에 연속 촬영으로 더위에 과로도 의심 해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39도 되는 더위에 과로로 방송 드라마 스태프가 또 사망했다. 저희 스태프들은 살려고 일한다. 죽으려고 일하기 싫다. 환경 좀 바꿔달라”고 호소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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