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천만 시대에 맞춰 반려인들도 변하고 있다. 예전에는 반려동물이 ‘내 외로움을 달래주는 존재’로서 가장 큰 의미가 있었다면, 이젠 진정한 가족의 관계로 굳어지고 있다. 그러면서 일상 곳곳에 반려동물들을 위한 서비스들이 하나둘 나오고 있어 우리네 시선을 확 붙든다.

  

‣ 맘 놓고 외출하세요~ 펫시터 ‘도그메이트’

반려동물의 숫자는 계속 늘어나지만, 매일 그들과 함께 있어주지 못하는 반려인들의 마음은 찢어진다. 일이나 여행 등등 다양한 이유로 집 밖을 나서야 할 때, 나를 대신해 누군가 우리 반려견을 돌봐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도그메이트’는 본인이 애완견을 키우며 경험했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기획된 서비스다. 전문교육을 받은 강아지 돌보미와 이를 필요로 하는 견주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으로 원하는 기간만큼 애완견을 맡길 수 있다. 3단계의 까다로운 검증과정을 통해 믿을 수 있는 펫시터를 선별한 후 그들의 가정집에서 반려견을 안전하게 돌볼 수 있도록 전문 교육도 필수로 진행하고 있다.

반려견을 펫시터 집에 맡기는 위탁서비스 외에도 펫시터가 직접 고객의 집에 방문해 반려견의 산책, 놀이, 배식, 등을 대신 진행해주는 방문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도그메이트에 소속된 펫시터에게 예약을 희망하는 경우 홈페이지, 카카오톡, 전화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 반려인도 편한 펫택시 ‘펫미업’

반려동물과 어디를 함께 이동하려고 할 때,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함께 탑승한 다른 이들의 눈치를 보게 된다. 혹시나 짖으면 어떡하지? 혹은 차 안에다 볼일을 보면 어쩌나? 라는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지만, 펫택시를 이용하면 그런 고민을 할필요가 없다.

지난 2016년 국내 최초로 등장한 펫택시 브랜드 ‘펫미업’은 반려인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원하는 때 원하는 장소로 편리하게 이동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기본요금 8000원에 이동 거리가 142m 늘어날 때마다 요금이 100원씩 올라가는 구조로 일반택시보단 비싸지만, 눈치를 보지 않고 어디든 갈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히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서비스 이용자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안에서 이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최근 휴가철 등을 맞아 장거리 이동 수요도 적지 않다고 한다. 멀리 이동하는 데 반려동물이 피곤할 법하지만, 펫택시는 전용 시트와 안전벨트, 배변 패드, 기저귀 등 반려동물이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물품을 갖추고 있어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 반려견과 함께하는 여행 안내 ‘하트독’

아직도 늦은 휴가를 떠나는 이들이 있는 가운데, 반려인들은 반려동물들과 함께 떠날 수 있는 숙소를 찾으려 며칠 밤을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꽤 많은 숙소들이 ‘개 금지’를 내걸고 있기 때문이다.

반려견 정보 어플 '하트독'은 개와 함께 행복한 여행(HAppy Travel with DOG)"을 모토로 애견 호텔, 애견 펜션, 애견 카페 등 반려견과 함께 쉴 수 있는 장소들에 대한 자세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반려견과 동반 입장이 가능한 음식점, 관광지에 대한 실제 사진·금액·이용 정보를 지역별·거리별·인기별로 제공하며 실제 다녀온 이들의 생생한 후기를 볼 수도 있어 실용적이다.

이밖에도 반려견 동반 시 에티켓, 항공편·렌터카 등 운송수단 동반 탑승 노하우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

 

‣ 공항 옆 애견호텔 ‘놀개나개’

요즘 같은 바캉스 시즌에는 애견을 함께 동반하는 여행이 어려울 경우 홀로 둘 수 없어 장거리 여행을 취소하거나 아예 애견 동반 여행을 계획해야 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고민 해결을 돕는 애견호텔이 인천공항 부근에 있다.

인천 애견 호텔 ‘놀개나개’는 여행을 떠나기 전 애견을 맡기기 좋은 공항 근처에 위치해 있다. 애견을 두고 여행을 가는 여행객들을 위해 픽업 서비스 또한 제공 하고 있다.

시설에 애견을 맡기는 것을 꺼려할 견주들을 배려해 최신 안전 시스템과 견주를 위한 알림 서비스 등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아지가 노는 모습, 먹는 모습은 일일 2회 이상 견주에게 카카오톡으로 사진이나 영상으로 전송하고 호텔에 머무르는 애견에게 특별 수제간식을 급여한다. 이로서 애견들은 빠른 적응이 가능하다.

‘놀개나개’의 호텔에는 대형견도 수용 가능한 넓은 공간도 준비 되어있으며, 24시간 직원이 상주하여 강아지들의 컨디션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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