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로마’와 ‘카우보이의 노래’가 지난 8일(현지시각) 폐막한 제75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각각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과 각본상을 수상했다. 세계 영화계에 막대한 자본력과 ‘신종’ 배급력을 갖춘 넷플릭스 시대가 열렸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진다.
앞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와 코엔 형제 감독의 ‘카우보이의 노래’, 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7월22일’이 나한히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에 올라 화제를 일으킨데 이어 ‘로마’는 황금사자상, ‘카우보이의 노래’는 각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로마(Roma)’는 1970년대 초반 혼란의 시대를 지나며 여러 일을 겪어야 했던 멕시코시티 로마 지역에 사는 클레오의 삶을 따라가는 작품이다. 얄리차 아파리시오와 마리나 드 타비라가 주연했다.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황금사자상에 결정된 직후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이 상과 이 시상식은 내게 큰 의미가 있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마리나 드 타비라 등 여성 출연자들에게 영광을 돌리기도 했다.
코엔 형제가 연출한 ‘카우보이의 노래(The Ballad of Buster Scruggs)’는 버스터 스크럭스라는 한 남자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미국 서부 개척시대의 여섯 가지 이야기다. 팀 블레이크 넬슨, 제임스 프랭코, 리암 니슨, 데이비드 크럼홀츠가 출연한다.
넷플릭스 제작 영화가 세계 3대 영화제(칸, 베를린, 베니스)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를 계기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수상의 영예를 품은 두 작품은 다음달 개막하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 후 올해 넷플릭스에서 각각 서비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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