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오전 2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배역별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한 뮤지컬 ‘랭보’가 예매율 1위를 석권했다.

 

뮤지컬 ‘랭보’는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인터파크 티켓예매 뮤지컬 1위(27일 기준)를 기록하며 창작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줬다. 창작 뮤지컬 ‘랭보’의 예매율 1위 기록은 해외 라이선스 뮤지컬들 사이의 선전이라 더욱 눈에 띈다.

뮤지컬계에서 손꼽히는 핫한 배우들이 대거 참여한 창작 뮤지컬 ‘랭보’는 캐릭터 포스터 공개로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높였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 안에서 배우들은 뮤지컬 ‘랭보’ 속 인물들의 모습을 각기 다른 매력으로 담아냈다.

박영수는 프랑스 문단의 천재 시인, 바람구두를 신은 사나이 랭보 역으로 완벽 변신하여 보는 이들을 사로잡았다. 정동화는 베테랑 배우다운 열연으로 자유분방한 모습의 랭보를 표현했다. 이들과 함께 또 다른 랭보로 낙점된 손승원도 작품 속 캐릭터를 절묘하고 생생히 구현해냈다. 4인의 랭보 중 막내로 참여하게 된 윤소호 역시 자유롭고 당당한 ‘랭보’의 모습을 오롯이 담아내 보는 이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랭보의 시를 보고 송두리째 마음을 빼앗겨버린 비운의 시인 베를렌느 역에 캐스팅된 에녹은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배역의 무게감을 그대로 담아냈다. 김종구 또한 독보적인 존재감의 베를렌느로 탁월하게 변모하였다. 정상윤은 묵직하고 선 굵은 그만의 베를렌느로 인물의 고뇌를 드러내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여주었다.

랭보의 어린 시절 친구인 들라에 역에 캐스팅된 이용규, 정휘, 강은일은 특유의 개성 있는 연기로 캐릭터에 완벽 몰입해 관객들의 시선을 잡아 끌 예정이다.

프랑스 문단의 천재시인 랭보의 삶을 다룬 국내 첫 창작 뮤지컬 ‘랭보’는 베를렌느와 들라에가 랭보의 흔적을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그들 기억 속 랭보에 대해 다룬다. 각자의 방식으로 꿈을 찾아 떠나는 인물들의 방랑을 통해 그들이 삶의 의미에 대해 깨달아가는 모습을 그린다. 여기에 랭보와 베를렌느의 명시로 만들어진 대사와 뮤지컬 넘버, 그리고 4인조 라이브밴드의 드라마틱하고 풍부한 사운드가 작품의 깊이를 더할 전망이다.

시대를 풍미하고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간 영원한 방랑자 랭보 역에 박영수, 정동화, 손승원, 윤소호, 정작 본인은 자신의 시를 인정하지 못해 낙담하는 시인의 왕 베를렌느 역에 에녹, 김종구, 정상윤, 자신의 길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평범하지만 순수한 영혼을 가진 들라에 역에 이용규, 정휘, 강은일이 출연한다.

3년여의 제작과정을 거치며 한·중·일 공동 프로젝트로 해외 진출을 기획하고 있는 창작 초연 뮤지컬 ‘랭보’는 오는 10월23일부터 2019년 1월13일까지 TOM 1관에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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