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이 단순한 숙박 장소를 넘어 미각 여행을 떠나고, 미술작품을 감상하며 예술적 갈증을 해소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로 탈바꿈하고 있다. 투숙객 및 방문객을 위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와인마켓으로 변화하기도 한다. 호텔의 팔색조 변신을 팔로우 업 했다.

 

사진=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인사동 제공

서울 종로구 익선동에 자리한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인사동’은 풍성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스타일리시 디너 뷔페를 운영한다. 10월17일부터 11월30일까지 1층 테이스트 레스토랑에서 수~토요일 주4회 한정 진행한다. 이용 고객에게는 프리미엄 와인이 함께 제공돼 가을철 로맨틱한 디너를 즐기려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오후 6시부터 9시30분까지. 부가세 포함 3만 3000원.

사진=콘래드서울 제공

콘래드 서울은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티파티-폴 인 어텀’을 오는 11월18일까지 주말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로비 라운지 플레임즈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단풍이 곱게 물든 가을을 테마로 한 애프터눈 티세트로 제철 식재료의 달콤한 스위츠 컬렉션이 로네펠트 티와 함께 제공된다. 세이버리와 스위츠 컬렉션으로 구성된 디저트는 3단 트레이에 제공된다. 연어 크루아상, 햄&치즈 샌드위치 등의 세이버리가 입맛을 돋우고, 달콤쌉쌀한 맛의 자허 케이크와 제철 밤을 주재료로 한 몽블랑 등 스위츠 컬렉션이 향긋한 티와 어우러져 풍미를 더한다.

갓 구워낸 홈메이드 스콘이 컨디먼트와 함께 서비스되며 마카롱, 초콜릿, 쿠키 등을 맘껏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명품 티 브랜드 로네펠트 티를 기호에 따라 함께 즐길 수 있다. 가격 3만9000원(세금 포함, 1인 기준)이며 사전 예약 후 이용 가능하다.

사진=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제공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는 어린이 동반 가족들을 위한 ‘키캉스(키즈+바캉스) 패키지’를 선보였다. △슈페리어 혹은 디럭스 1베드 룸 1박 △성인 조식 2인(만 16세 미만 동반 자녀 최대 2인까지 무료 조식 제공) △식음료 바우처 3만원권 1매 △저자극 보습케어 브랜드 ‘일리윤’ 세라마이드 아토 세트(크림·로션·립밤·크림샘플) △객실 키즈 슬리퍼 1세트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시그니처 인형 △키즈존 이용 △피트니스 및 수영장 무료 이용 혜택으로 구성된다. 만 16세 미만 아동 고객에게는 최대 2인까지 조식이 무료로 함께 제공된다. 10월10일부터 12월31일까지 투숙 가능하다.

사진=호텔 마리나베이서울 제공

호텔 마리나베이서울은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들을 위해 3층에 키즈존과 게임존을 강화했다. 키즈존은 2~6세 영유아 전용 특화 공간으로, 최적화된 오감만족 체험형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모든 바닥과 벽면에는 푹신한 친환경 프리미엄 매트를 설치하고 놀이시설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계되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했다. 게임존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최신 VR 게임 장비와 플레이스테이션, 보드게임, 다트 등을 설치해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실내 수영장에서는 성인 풀장과 유아 풀장이 모두 마련돼 아이와 함께 따뜻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다. 무료 이용.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사진=홀리데이 인 광주호텔 제공

홀리데이 인 광주호텔 1층 로비에서는 독창적 작품세계로 국제 미술계에서 큰 명성을 다져온 세계적 한지작가 전광영의 ‘집합(Aggregation)’ 연작을 만나볼 수 있다. 작은 삼각 오브제들을 한지로 쌓아 천연 염색 기법으로 물들여 하나의 집합체로 구성한 작품을 통해 한국적 정체성을 국제 미술계가 공감하는 보편적 미학 언어로 풀어냈다.

조선백자 달항아리를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 최영욱 작가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도자기 유약에 생기는 가느다란 균열을 섬세하게 표현해낸 작품으로 한국의 전통미를 현대적인 표현법으로 해석했다. 뉴욕 맨해튼의 ‘LOVE’ 조형물로 유명한 미국 팝 아티스트 로버트 인디애나의 ‘HOPE’는 2008년 오바마 대선 캠페인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작품이다.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인사동은 ‘벌교갈대밭’으로 유명한 최영엽 작가 초대 전시회를 개최한다. 오는 11월30일까지 호텔 로비 및 1층 테이스트 레스토랑 내에서 진행되는 전시회에서 최 작가의 작품 16점을 관람할 수 있다. 최영엽 작가는 대한민국 미술대전과 목우회에서 우수상에 입상하고, 나라사랑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사진=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인사동 제공

또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와인을 접할 수 있도록 와인마켓을 운영 중이다. 호텔 1층 ‘르바’에서 세계 각국 와인 25종을 3만~7만원 가격대로 구매, 선물할 수 있다. 특히 프리소 몬테풀치아노와 트레비아노로 구성된 ‘레드+화이트 와인세트’와 까바 M&G 스파클링 와인과 모스카토 다스티 와인으로 구성된 ‘M&G+모스카토 세트’, 꼴레 모로 ‘밀라 세트’ 등 다양한 구성의 와인세트가 눈길을 끈다. 연말까지 상시 운영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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