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파인이 전국 유치원에 적용된다.

25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의장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유치원 공공성 강화 당정협의 공동대책 발표에서 에듀파인 적용을 공식화했다.

김태년 의장은 “내년에는 일정 규모 이상 유치원에 대해 국‧공립 학교에 적용되는 국가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을 우선 적용하고, 2020년에는 모든 유치원이 에듀파인을 사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공립 유치원 조기 확충과 유치원 회계 투명성 강화를 골자로 하는 유치원 비리 근절 대책안 중 하나다.

에듀파인 적용을 위해 올해부터 실무연구와 장비구축 등 준비작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일부 사립유치원들이 그간 교비를 사적인 용도로 부적절하게 사용해온 내역이 드러남에 따라 제도적인 근절 방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김 정책위의장은 "문재인정부는 사립유치원 단체가 아이들을 볼모로 실력 행사를 하고, 학부모를 불안하게 만들고, 아이들의 학습권을 위태롭게 하는 일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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