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2인자’ 이현의 입담이 웃음을 자아냈다.

2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연출 한영롱)에는 ‘궁금한 가수 이야기 Y’ 특집으로 조빈, 김조한, 정은지, 이현이 출연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1호 가수 이현은 “방시혁이 음원은 안 내주고 경영대학원을 보냈다더라”는 근황에 대해 “한 학기 다니고 그만뒀다. 저랑 너무 안 맞더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MC들은 “빅히트에 방탄소년단을 요청했는데, 이현을 들이밀더라”는 MC들의 짓궂은 장난에 “제가 빅히트에 있다고 하면, 네가 왜 방탄 소속사에 있어라고 하는데, 회사에서 처음 계약한 가수”라고 해명하며 ‘빅히트의 1호 가수’임을 강조했다.

방시혁과 깊은 신뢰를 자랑하는 이현은 “최근 시혁이 형이 저에게 ‘넌 어떻게 살고 싶으냐’는 질문을 했다. 같은데 이제는 네가 어떻게 살고 싶은지를 생각해 보라고 한 것”이라며 “바로 답하기 어려워서 4개월의 시간을 달라고 했다. 그 시간 동안 내가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가 뭔지를 생각해 봤더니 소속감을 못 느끼고 있는 것 같더라. 그래서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무언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시혁이 형과 연락이 잘 안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회사에서 나가라는 소리 아니냐”는 MC들의 짓궂은 장난에 “시혁이 형이 진짜로 사랑한다고 했다”고 해명 아닌 해명을 한 이현은 “2009년 ‘심장이 없다’가 나오기 전에 그 전 앨범들이 쫄딱 망했었다. 형도 걱정이 됐는지 ‘네 인생 책임져 줄게. 형이 너 외제차는 몰게 해줄게’라고 했다”고 전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현은 같은 소속사인 방탄소년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방탄소년단에서 가장 친한 멤버로 지민과 진을 꼽은 이현은 “지민이는 저 같은 모습이 많다. 무대에서 내려오면 항상 아쉬워하고 노력하는 스타일”이라며 “진이 같은 경우는 오면 제 핸드폰을 뺏고 제 사진을 찍는다. 그리고는 (내 사진) 보면서 힘내라고 이런다. 진이 깐죽거리기 시작했던 것이 같이 녹음을 할 때 나한테 오더니 ‘형 어때요, 월드스타랑 작업하는 기분’이라고 하더라”고 그의 귀여운 허세를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RM에 대해서는 “진짜 똑똑한 친구다. 그 앞에서는 작아지는 느낌”이라며 “상대적으로 어려운 동생이다. 꽉 찬 느낌이다. 같이 술 먹고 싶은데 다 같이 놀기에는 조금 그런 친구”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현은 입담 뿐 아니라 빅히트의 수장 방시혁의 성대모사와 김조한과 비보이 배틀로 수준급 댄스실력을 과시해 감탄을 이끌어 냈다. 이어진 속풀이송에서 휘성의 ‘안되나요’를 감미롭게 부르며 뜻밖의 귀 호강 선물을 전달해준 이현은 명실상부 ‘빅히트의 1호 가수임’을 증명하며 출연진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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