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혼자만의 자유로운 삶과 소비를 즐기는 ‘1코노미(1conomy)’의 확산으로 연말 풍경도 많이 바뀌었다. 최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연말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47.1%가 ‘나홀로 연말족’을 꿈꾸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무엇보다 나홀로 고즈넉이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롭게 새해를 맞이하고 싶다면, 남은 연차 등을 활용해 익숙한 사람들과 공간을 벗어나 훌쩍 낯선 곳으로 떠나는 혼행(혼자 떠나는 여행)이 제격. 특히 청정한 자연과 안정된 치안으로 높은 삶의 질을 자랑하는 뉴질랜드는 혼행 여행지로 매년 손꼽히는 곳이다.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만큼 계절도 정반대여서, 따뜻하고 활력 넘치는 여름 풍경 속에서 혼자라는 생각에 마음 시릴 새 없이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색다른 연말연시를 맞이할 수 있다.
◆ 새들의 낙원에서 맞이하는 연말연시, 스튜어트섬 ‘하프문 베이’
스튜어트섬(Stewart Island)은 약 2만 마리의 갈색 키위와 함께 다양한 고유종 조류가 서식하는 새들의 낙원이다. 사람보다도 새들의 개체 수가 훨씬 많은데, 이 섬의 유일한 마을인 ‘하프문 베이(Halfmoon Bay)’에도 단 4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할 뿐이다.
새해 전날에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모닥불에 둘러앉아 라이브 밴드의 음악을 감사하며 파티를 즐길 수 있는데, 파티 후에는 조용한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며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새해의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스튜어트섬은 총면적의 약 85%가 라키우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청정한 대자연과 새들의 지저귐 속에 하이킹을 즐기거나 열정적인 현지 가이드가 안내하는 자연 생태 투어에 참여해보는 것도 추천할만하다.
◆ 연말연시의 흥겨운 분위기와 즐길거리로 가득한 해변 휴양지, ‘베이 오브 플렌티’
뉴질랜드 북섬의 ‘베이 오브 플렌티(Bay of Plenty)’는 풍족한 만이라는 이름답게,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부터 도심 투어까지 즐길거리가 풍부해 현지인과 여행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대표적인 해변 휴양지다. 인근의 해양 활화산인 화이트 섬(White Island)에서는 끓어 오르는 머드풀과 증기가 솟는 화구호를 누비며, 마치 다른 행성 위를 걷는 듯한 꿈 같은 일생일대의 체험도 가능하다.
특히 세계적인 서핑 해변인 마운트 마웅가누이(Mount Maunganui)에서는 크리스마스와 새해 무렵에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져 많은 여행객들과 한껏 들뜬 연말연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태평양의 환상적인 전망을 볼 수 있는 해발 230m의 휴화산인 마우아오(Mauao)가 있어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일출을 감상하기에도 제격이다.
이외에도 해변에서 지상의 요트라 불리는 삼륜 블로카트를 타고 돌고래와 수영을 즐기는 등 역동적인 액티비티를 마음껏 즐겼다면, 주요 도시인 타우랑가에서 부티크 상점과 각종 카페 및 레스토랑에서 세련된 도시 문화와 미식을 즐기며 알차게 하루를 마무리 지을 수 있다.
◆ 지구 반대편에서 맞이하는 특별한 일출, ‘코로만델 반도’와 ‘기스본’
뉴질랜드는 청정한 대자연만큼 환상적인 일출은 물론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일출을 맞이할 수 있는 나라 중 하나이기도 하다. 지구 반대편에서 일출을 맞이하며 새해를 시작해보는 것도 좋다.
특히 북섬의 코로만델 삼림공원(Coromandel Forest Park)에 있는 카우아에랑가 계곡(Kauaeranga Valley)의 ‘피너클스 트랙(The Pinnacles)’은 거친 산악 지대를 올라 정상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단연 압권인 곳이다. 이른 아침에 피너클스에 올라 태평양에서 떠오르는 환상적인 일출을 마주하노라면, 한 해의 피로는 눈녹듯 사라지고 새 희망으로 마음이 부푸는 마법 같은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북섬 동쪽에 위치한 기스본(Gisborne)은 날짜 변경 선 바로 앞에 자리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일출을 맞이할 수 있는 도시 중 하나로,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리듬 앤드 바인즈 음악 축제(Rhythm and Vines, www.rhythmandvines.co.nz)’에서 다양한 공연을 즐기며 뜨거운 열기 속에 새해를 맞이하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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