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 시점’이 ‘2018 MBC 방송연예대상’으로 인해 오늘(29일) 결방하는 가운데 올해 전 국민을 참견인으로 만든 ‘참견의 힘’ 3가지를 짚어본다. ‘전침시’는 매니저의 시선으로 연예인의 일상을 들여다본다는 참신한 포맷 속에서 연예인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고 두 사람이 함께 성장하는 모습으로 연일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 토요예능 절대 강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첫째. 매니저가 제보하는 스타 일상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니저의 제보에서 시작된다. “제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해요”라는 유병재 매니저, “초보 매니저라 오빠를 잘 못 챙겨 드리는 것 같아 걱정이에요”라는 박성광의 병아리 매니저, “1년 정도 산에만 다녔다”는 이승윤의 훈남 매니저 등 각양각색의 제보는 이색적인 관전 포인트다.

제보와 함께 시작된 일상 또한 특별하다. 연예인의 일상을 24시간 곁을 지키는 최측근 매니저의 시선으로 관찰하기 때문. 오로지 매니저의 시선으로 지켜보는 일상은 연예인 자신도 몰랐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하는 등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연예인을 든든히 받쳐주며 힘을 실어주는 매니저의 존재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 연예인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매니저의 노력은 연예인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감동케 했다.

둘째. 이영자-박성광 등 재발견의 연속

매니저의 시선으로 본 연예인은 여타 프로그램 속의 모습들과 사뭇 달랐다. 먼저 이영자는 매니저에게 음식 메뉴 추천부터 자신만의 먹는 방법까지 설명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영자의 생생한 맛 표현과 ‘먹바타’로 변신해 그녀가 말한 그대로 먹는 매니저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입맛을 자극했다.

뿐만 아니라 이영자의 인생 명언은 참견인들과 전 국민의 마음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최근에는 진솔한 자전적인 이야기를 통해 콤플렉스와 열등감을 이겨 내길 바란다는 강연으로 진한 울림을 선사했다. 박성광은 운전이 서툰 매니저를 닦달하기는커녕 직접 주차를 봐주고 따뜻한 응원을 보내는 등 배려심이 가득한 츤데레 매력으로 관심을 끌었다. 이후에도 그는 매니저가 건네는 작은 충고도 귀담아들으며 매니저를 존중했다. 시청자들은 그의 숨겨진 모습에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셋째.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무한공감+감동

연예인과 매니저는 가족보다 더 가까이 붙어 지내는 만큼 서로의 고민을 깊이 공감하고 이해하며 ‘산삼’과 같은 위로와 응원으로 함께 성장했다.

병아리 매니저는 첫 등장했을 당시 일한 지 갓 25일밖에 안 된 새내기 매니저였다. 모든 일이 처음인 만큼 실수도 잦던 그녀는 끝없는 노력 속에 박성광에게 진심 어린 충고까지 건네는 어엿한 매니저로 폭풍 성장해 연일 감탄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박성광 또한 성장했다. 이렇듯 동반 성장하는 연예인과 매니저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3월10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전참시’는 닐슨 수도권 가구 시청률이 12%(12월1일 방송),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이 7.6%(12월8일 방송)라는 독보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MBC '전참시' 제공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