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미령이 트로트가수로 전향한 이유를 공개했다. 

진미령 송광호 '아침마당' 출연 모습 / KBS1 '아침마당' 진미령 송광호 캡처

31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진미령 송광호 나혜연 윤수현 박상철 나팔박 칠도 삼순이 등이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진미령은 "발라드가수에서 장르를 바꾸는 위험한 일인데 7~8년 전 어머니가 팔순 넘으셨는데도 노래방을 다니셨다. 그 때 어머니가 '나 죽기 전 노래방 가서 니 노래 불러보고 싶다. 그런데 노래들이 모두 감수성 예민한 노래가 많아 부를 수 없다'고 하셨다"며 트로트가수로 전향한 것에 대해 말을 꺼냈다. 

진미령은 이어 "생각해보니 내가 나이 계속 들면 내 팬들도 나이 드는데 내가 언제까지나 감수성 예민한 노래만 부르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송광호 작곡가를 만나게 됐는데 송광호 작곡가에게 '엄마가 이런 얘기하셔서 트로트를 받고 싶다'고 부탁했었다"고 설명했다. 

진미령은 결국 송광호 작곡가에게 곡 '미운 사랑', '왕서방' 등을 받아 발라드가수에서 트로트가수로 전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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