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유나 감독과는 12년 된 깊은 인연이죠
"요즘 '택시운전사'(2017)부터 '1987'(2018)에 '말모이'까지 시대에 공기를 넣은 작품들을 많이 했죠. '택시운전사' 각본을 쓴 사람이 '말모이' 엄유나 감독인데 '택시운전사' 때 시나리오를 받은 건 아니고요. '택시운전사' 촬영할 때 제작사 더 램프 박은경 대표가 제게 언뜻언뜻 얘기를 했어요. 어떤 작품 시나리오가 있는데 유해진 씨를 염두에 두고 쓰는 중이라고요.
저는 그냥 의례 하는 얘기인 줄 알았는데. 아... 시나리오 쓸 때 저를 많이들 염두에 두고 쓴다는 말은 아니고요. 그런데 나중에 정말 저를 염두에 두고 쓴 책(시나리오)이 제 손에 쥐어지더라고요. 의례 그냥 하는 얘기가 아니었던 거예요. 게다가 엄유나 감독은 2006년 제 출연작 '국경의 남쪽' 때 연출부였던 사람이라 무척 반가웠어요. 여전히 영화계에서 일하고 있구나란 생각 때문이죠. 인연이에요.(웃음)"
# 제 시나리오 결정 기준은요...
"시나리오 선택 기준은요. 일단 제가 흥미를 느껴야 해요. 관객분들도 흥미를 가져야 하죠. 재미에 좋은 얘기까지 담겨있으면 더 좋아요. 금상첨화죠. '말모이'가 그런 케이스예요. 교육적이기도 한데 재미까지 있었어요. '택시운전사' 때부터 엄유나 감독이 시나리오를 잘 써서. 시나리오의 처음 톤에서 지금의 영화까지 변화가 없었어요.
이럴 때도 있어요. 시나리오 얘기는 끌리는 내용인데 저한테 안 어울리는 캐릭터가 제안 들어올 때요. 그래도 저는 그 영화를 해요. 나중에 '유해진이 왜 저 작품을 했지?'란 소리를 들을 때도 있겠지만요. 제가 코미디 배우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코미디 장르다, 아니다' 이렇게 나누지 않았어요. 제겐 다 정극(드라마)이죠.
저는 코미디 장르·연기라고 해도 그렇게 연기를 안 하려 했어요. 무엇이든 '드라마'라 생각하고 가볍지 않은 진정성이 담긴 연기를 하려 했죠. 이번 '말모이'도, 판수라는 캐릭터 스토리(드라마)에 끌렸어요. 또 다른 독립운동이잖아요.
우리말, 글, 정신을 지키려는 모습이 투쟁이었다는 것에도 끌렸어요. 정신을 지키려는 희생을 그린 작품 내용이 일제강점기 배경 영화 중에서도 신선했던 것 같고. 이번에도 그런 진정성이 담긴 역할이에요. 엔딩 장면이 좋으니 기대해주세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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