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이 오스카 후보 지명에 실패했다.

사진='버닝' 포스터

22일(현지시각)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는 제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를 발표했다. 한국영화 최초로 오스카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던 이창동 감독의 ‘버닝’은 아쉽게 후보 지명에 실패했다.

‘버닝’은 작년 칸영화제에서 호평을 얻었고 미국 여러 비평가협회상에서 상을 받으며 오스카 노미네이트가 가까운 듯 보였다. 특히 제24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도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라 그 기대가 컸다.

올해 오스카 외국어영화상 후보에는 ’로마‘(멕시코) ’콜드 워‘(폴란드) ’가버나움‘(레바논) ’어느 가족‘(일본) ’작가 미상‘(독일)이 올랐다.

’로마‘ ’콜드 워‘ ’가버나움‘ ’어느 가족‘이 후보 유력한 상태에서 ’버닝‘은 ’작가 미상‘과 남은 한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결국 ’작가 미상‘이 후보에 오르며 ’버닝‘을 밀어냈다.

한국영화는 올해 오스카 외국어영화상 후보 지명에 실패하며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한편 제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2월 24일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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