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재앙 등 나쁜 기운을 내쫓고 한 해의 풍유와 안녕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이 하루(19일) 앞으로 다가왔다. 전국 각지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아 각종 축제를 준비 중이다. 특히 이번 정월대보름에 ‘슈퍼문’을 볼 수 있어 ‘달맞이 축제’에 대한 여행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러 행사로 정월대보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축제들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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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 해운대 달맞이 온천축제

정월대보름 민속문화 관광축제인 '제37회 해운대 달맞이·온천축제'가 19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다. 백사장에 준비된 '소망기원문 쓰기' 특별부스에서는 주민과 관광객 누구나 한 해의 액을 막고 새해 소망을 기원해 볼 수 있다. 이날 월령기원제, 달집 태우기, 강강술래, 대동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 대구 – 금호강 정월대보름 축제

19일 대구시 북구 서변동 산격대교 둔치에서 금호강 정월대보름 축제가 열린다. 높이 20m, 둘레 15m의 달집태우기 행사가 주민을 기다리고 있다.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전자 쥐불놀이, 연날리기, 활쏘기 등이 대표적이다. 천체망원경으로 보름달도 관찰할 수 있다. 이외에도 대구 각 지역에서 정월대보름 축제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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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 정월대보름 달맞이축제

춘천시와 문화원은 19일 공지천 의암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정월대보름 달맞이축제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마을 농악대가 시내 곳곳에서 길놀이를 진행하고 풍물판 굿, 취타대, 풍물 굿, 강강술래, 소망기원 춤 등이 펼쳐진다. 달집태우기, 희망의 봉황비상, 달집돌이 풍물 굿 등도 열린다. 또한 떡국 나눔, 오곡밥 시식, 소원지 쓰기, 부럼 깨기, 장승 만들기, 지신밟기, 민속놀이 등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한편 소방당국은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등으로 인한 화재에 신경쓰고 있다. 또한 충청, 동해안 지역에 퍼진 구제역 때문에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를 취소하는 지역도 생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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