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민이 편의점 강도를 제압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0분경 부산 동구 한 편의점에 A씨가 흉기를 들고 침입해 업주 B씨를 위협하며 돈을 요구했다. B씨는 카운터 바로 아래 설치된 폴리 스콜 버튼을 눌러 경찰에 신고했다.

편의점 앞을 지나던 시민 C씨가 A씨의 범행장면을 목격했다. C씨는 편의점 안으로 들어가 칼을 든 A씨를 순식간에 바닥에 눕히며 제압했다.

태권도 5단, 유도 1단인 C씨는 "운동을 조금 해 강도를 쉽게 제압할 수 있었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경찰에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연행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는 현장에서 붙잡혔음에도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씨에게는 표창과 신고 포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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