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연말연초 시상식 시즌의 끝이 오면서 오스카의 영예를 누가 가져갈지 각종 예측이 나오고 있다. 올해는 ‘로마’와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그린북’ 등이 대세였다. 호스트가 없고, 시상식 전 수상 발표 방법 논란에 휩싸였던 이번 오스카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알아본다.
# ‘로마’의 건재함,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의 상승세
작품상의 영예는 누가 가져갈까?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받은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가 수상 유력하다. 다만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도 무시할 수 없다. ‘로마’와 함께 오스카 10개 부문 최다 후보에 올라 반전을 꾀하고 있다. ‘더 페이버릿’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국영화 작품상을 받으며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떠올랐다.
반면 미국제작자협회상을 받은 ‘그린 북’은 골든글로브 수상 이후 이렇다할 수상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블랙 팬서’가 마블 영화, 슈퍼히어로 영화 최초로 오스카 작품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 가능성은 낮다. ‘로마’와 ‘더 페이버릿’의 2파전 양상이 되면서 오스카가 역사상 최초로 외국어영화상(‘로마’)에 작품상을 건넬지 ‘더 페이버릿’의 손을 들어줄지 기대를 모으게 만든다.
# ‘6전7기’ 글렌 클로즈, 이번에는 수상 가능?
올해 오스카 여우주연상 수상 유력 후보는 단연 ‘더 와이프’의 글렌 클로즈다. 1947년생인 글렌 클로즈는 70대가 될 때까지 무려 6번이나 오스카 후보에 올랐다. 그중 최근 3번은 모두 여우주연상 후보였다. 1987년 ‘위험한 정사’, 1988년 ‘위험한 관계’, 2011년 ‘알버트 놉스’로 오스카 레드카펫을 밟았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6전7기 끝에 글렌 클로즈가 오스카 트로피에 한발 다가섰다. 그는 ‘더 와이프’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작가 남편의 성공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아내를 연기하며 골든글로브 시상식,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미국배우조합상 등 메이저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다. 글렌 클로즈가 이번에 수상하지 못한다면 이변일 것이다.
# 레이디 가가, 그래미 어워드에 이어 오스카 접수?
올해 시상식 시즌 최고 스타는 레이디 가가다. 브래들리 쿠퍼 감독의 ‘스타 이즈 본’을 통해 자신의 연기력을 발산한 레이디 가가는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눈물을 흘렸다. 레이디 가가는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행복한 순간을 보내고 있다. 이미 올해 그래미 어워드에서 3개 부문을 수상하며 음악계를 접수했다.
그가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 가능성은 낮다. 오히려 주제가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스타 이즈 본’ OST인 ‘Shallow’를 통해 레이디 가가는 골든글로브, 그래미에서 상을 받았다. 오스카에서 ‘Shallow’ 무대를 펼칠 예정인 그가 오스카까지 자신의 무대로 만들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편 제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현지시각으로 2월 24일(현지시각)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 제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주요부문 수상 예측
작품상: ‘로마’
감독상: 알폰소 쿠아론 ‘로마’
남우주연상: 라미 말렉 ‘보헤미안 랩소디’
여우주연상: 글렌 클로즈 ‘더 와이프’
남우조연상: 마허샬라 알리 ‘그린 북’
여우조연상: 레지나 킹 ‘이프 빌 스트리트 쿠드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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