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패셔니피플에게 유명 브랜드의 협소한 남성 매장은 늘 아쉬움의 대상이 되곤 한다. 그나마 있던 남성매장이 판매량 저조로 아예 사라지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미니멀한 모더니즘의 정수를 보여주는 스웨덴 패션브랜드 COS(이하 코스)가 서울의 핫플레이스 한남동 단독매장에 남성복 전용층을 확장, 오픈해 눈길을 끈다.

코스 한남점은 지난 2017년 오픈했으며 한국의 전통적인 한옥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회색 슬레이트 외벽 마감이 특징이다. 새로 확장한 남성층에서 고객들은 여유로운 높이의 박공지붕 아래 넓고 쾌적한 공간을 거닐며 남성복 컬렉션을 쇼핑할 수 있다. 새롭게 구성된 피팅룸 또한 코스의 디자인 미학을 반영해 깔끔한 라인과 자연 소재가 모던한 요소와 대비를 이룬다.

새 남성복 전용층에서는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물과 공기의 움직임과 특징을 반영한 2019년 봄여름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신선하고 에포트리스한 스타일로 디자인된 아이템들로 구성된 새 컬렉션은 예측하기 힘든 컬러 팔레트로 이뤄졌다.

톤다운된 블루 색상이 정적인 순백색, 부드러운 버터와 같은 미색, 묵직하고 견고한 스톤 컬러로 완성을 이루는가 하면 헤더, 스톰 그레이, 보르도와 딥 브라운과 같은 어두운 컬러와 대비를 이룬다.

사진=CO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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