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거: 유관순 이야기’ 배우들이 자신들이 연기한 독립열사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2월 27일 개봉을 앞둔 ‘항거: 유관순 이야기’가 고아성이 열일곱 유관순에게 전하는 자필 편지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것에 이어 서대문형무소 8호실 독립열사들에게 전하는 김새벽, 김예은, 정하담의 릴레이 자필 편지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일제에 굴복하지 않고 항거한 서대문형무소 8호실 여옥사 속 독립열사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이번에 공개된 자필 편지에서 김새벽은 자신이 맡은 김향화에게 “선생님 사진을 봤습니다. 사진을 처음 보았을 때 생겨난 마음을 놓치지 않으려 애썼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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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애라 역의 김예은은 “세평 남짓한 8호실 감옥에 들어갔을 때의 차가운 바닥의 촉감과 서늘한 공기를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라며 “저희의 진심 어린 마음의 불씨들이 모여 선열님들께 작은 온기라도 닿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진심을 보냈다.

이옥이 역을 맡은 정하담은 “8호실 독립운동가분들을 만난 매순간 따뜻한 기운이 감싸고 있는 것 같았어요”라며 “걱정하는 시간이 많았지만 서로를 보며 연대의 감정을 느꼈습니다”라고 8호실 여옥사 속 독립열사를 향한 존경을 표했다.

한편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이전에 보통사람이었던 열일곱 소녀 유관순과 우리가 몰랐던 3.1운동 이후의 이야기를 그려낸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2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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