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찬을 마친 후 각자 숙소로 돌아간다.

사진=채널A '뉴스A' 캡처

27일 오후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2차 북미정상회담 첫날에 회담장인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 도착해 두 손을 맞잡았다.

20분간 이어진 일대일 담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함께 베트남에서 다시 만나 영광이다”며 “베트남에게도 우리를 맞이해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1차회담은 성공적이었다. 1차회담처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 싶다. 2차회담은 1차회담만큼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짧은 담화 이후 만찬을 즐겼다. 두 사람이 만찬 자리에 함께 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한편 미국 언론들은 두 나라가 ‘잠정 합의안’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영변 핵물질 생산 중단, 전사자 유해 추가 송환을 내걸었고 미국은 평화선언, 연락사무소, 유엔 대북제재 일부 해제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찬이 끝나면 각 숙소로 돌아가고 회담 둘째날인 28일 이런 내용에 대해 두 나라가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만찬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웃음을 지으며 만찬을 즐겼고 이 분위기가 다음날까지 이어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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