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총 개학 연기 선언에 유은혜 장관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연합뉴스

4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유치원 개학연기는 불법"이라며 "지금이라도 즉각 철회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한유총은 ‘유치원 3법’ 등 철회를 요구하며 이날 개학 연기를 선언했다.

유 장관은 "일부 사립유치원의 개학 연기는 아이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불법 행위"라며 "정부는 우리 아이들의 학습권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부모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관계 기관들과 협력해 나아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경기도교육청이 3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발표한 개학 연기 사립유치원 현황 자료를 보면 도내 1031개 유치원 중 개학일을 연기한 유치원은 77곳이다.

이중 용인은 개학일을 연기하겠다고 밝힌 유치원이 32곳으로 가장 많다. 도교육청은 도내 25개 교육지원청에 비상대책반을 편성해 유치원 개학 연기 사태에 대응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5일에도 유치원을 정상 운영하지 않으면 형사고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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